[프라임경제] LG복지재단은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2억5000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강유식 ㈜LG 부회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오종희 LG복지재단 부사장, 이병철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장 아동 32명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지원을 대상 아동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의 저신장 아동들로서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기증한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9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서, 그동안 치료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장 정도를 조사한 결과 1년간의 치료를 통해 평균 8cm, 최고 20cm까지 성장해 저신장증 아동이 일반적으로 1년에 4cm 이하로 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 강유식 부회장은 "LG복지재단은 사랑하는 자녀의 키와 꿈을 키워줄 길이 있음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애태우는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12년째 저신장 아동 지원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유트로핀 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의 키를 키우며 밝고 아름다운 꿈을 마음껏 펼쳐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총 282명의 저신장 아동들에게 총 26억5000여만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