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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

이종엽 기자 기자  2006.07.26 0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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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R전문기업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고용시장에서 제품 브랜드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용브랜드를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용브랜드 대상' 을 선정, 발표한다.

고용 브랜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확보ㆍ육성ㆍ유지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과 잠재 인력들로부터 인식되는 고용 관계의 총체적 이미지를 계량화 한 것이다.

인크루트는 고용브랜드 대상 선정의 1차 평가 과정으로 4년제 대학 재학생 3,062명을 대상으로'일하고 싶은 기업' 을 조사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1위로 선정됐다. CJ가 2위에 올랐고 한국전력공사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가 같은 비율인 2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CJ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31.1%)가, 3위 한국전력공사는 공기업답게 '안정성(52.5%)이 꼽혔다.

또 업종별 기업도 발표했다.

건설 – 포스코건설, 금융 - 국민은행, 기계철강중공업 - 포스코, 물류운송 - 대한항공, 석유화학 - SK, 외식ㆍ식음료 - CJ, 유통무역 - 신세계, 자동차 – 현대자동차, 전기전자 - 삼성전자, 정보통신 - SK텔레콤, 제약 - 유한양행, 기타제조 - KT&G가 동종업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집계됐다.

업종 대표업체로 알려진 기업이 대부분 선정돼 구직자의 취업선호는 이미 구축돼 있는 인지도와 기업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취업선호도에서도 수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예년 조사에 비해 다른 기업으로 선호도가 많이 분산된 것이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이 대학 재학생이어서 이미 졸업한 구직자에 비해 급여, 안정성보다는 이미지에 이끌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쿠르트는 이번 대학생 취업선호도 집계로 가려진 1차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2차 전문가 조사 등을 거친 후 최종 순위를 집계해 '고용브랜드 대상'을 내달 말 발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