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억 달러(약 2조원) 규모 발전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따냈다.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수에즈그룹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발전용량 1,729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 오는 2013년 3월 완공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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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지난 2007년 사우디에서 수주한 현대중공업의 중동 최대 마라피크 발전ㆍ담수플랜트> | ||
일괄도급방식으로 계약을 맺은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가스 및 스팀터빈, 폐열회수보일러 등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부터 제작,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사우디 국영전력회사(SEC)를 통해 사우디 전역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사막에 건설되어 가동을 위해서는 다량의 용수가 필요한데 이를 리야드 도심의 생활 폐수를 재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전소에서 발생한 폐수도 방류 없이 증발시켜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건설된다.
2009년 4월부터 수에즈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수주를 준비해온 현대중공업은 유럽ㆍ일본 등 세계 유수업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를 성공리에 수주한 데는 현대중공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이 밑바탕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중동 최대 발전ㆍ담수플랜트인 사우디 ‘마라피크’ 공사를 비롯, 2008년과 2009년 잇달아 바레인 최대 발전ㆍ담수플랜트 ‘알두르’ 공사 및 쿠웨이트 최대 발전플랜트 ‘사비야’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통해 기간산업인 대형 발전공사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중동 플랜트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포함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UAE 등 중동지역에서만 총 8건 100억 달러 규모의 육ㆍ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