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중 전자화폐의 이용건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늘어난 반면 일부 전자화폐의 사용중단으로 이용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자화폐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44만5000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3%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3억1000억원으로 4.9%감소했다.
이용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대전지역에서 비자캐시로 교통수단 환승할 때 무료이용을 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몬덱스와 에이캐시가 각각 전자화폐시스템 운영회사인 몬텍스코리아(주)의 영업중단과 에이캐시(주)의 파산결정 등으로 사용이 중지됐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중인 전자화폐 K캐시, 마이비, 비자캐시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은행들이 IC현금카드와 일부 대학의 학생증에 전자화폐를 탑재, 발급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 노력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발급매수는 47.1%, 발급잔액은 10.9%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의 발급매수는 756만매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13.6%증가했으며 발급잔액은 107억원으로 2.1%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