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택시와 버스도 신용카드로 유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유가보조금 지급체계를 카드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택시업계 및 버스업계, 전국 지자체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카드제 도입 확대 방침을 결정하고, 2007년 1월 시범운영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6월 말 택시·버스 유가보조금 지급체계 개선 추진사업을 전담할 신용카드사를 선정하기 위해 업계에 사업제안을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21일 ‘선정 평가위’에서 사업제안을 평가해 LG카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카드를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향후 카드제가 도입되면 카드결제시스템을 통해 유가보조금이 전산집계 청구되어 그동안 제기된 부당청구나 잘못 청구되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운송사업자의 경우에도 카드제 도입에 따라 유가보조금 청구 수령 기간이 최대 6개월 이상 단축되고, 유류구입비도 유가보조금을 우선 공제한 후 결제하게 되므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시 운송업 관련 행정전산 시스템을 병행 구축해 택시 및 버스 운송사업자 정보와 유가보조금 사용내역을 연계 검증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