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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루니 정대세의 하염없는 눈물 '이유 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16 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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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인민루니’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26.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경기에 앞서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들의 시선이 정대세의 눈물에 자연스레 집중되고 있다.

정대세는 북한의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가 열린 16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경기장에 등장, 곧바로 국가 연주가 시작되자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이른바 삭발투혼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정대세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전 세계 언론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재일교포 3세인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어린시절 조총련계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절을 보낸 정대세는 2006년 북한이 일본에게 패한 것을 지켜본 뒤 북한대표팀에서 뛰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대세는 왜 울었을까. 이와 관련 그는 경기 직후, 언론과의 접촉에서 국가연주 중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는 감격 때문이었다"며 "축구를 시작한 이후 이 날을 상상하지 못했다. 브라질이라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한 것에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