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인해 올 상반기 전국 평균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78만원을 기록했다. 2009년 상반기 3.3㎡당 942만원에서 하반기(1139만원)에 1000만원대로 진입했지만 1년만인 올해 상반기에 다시 900만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2009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평균분양가는 14.1% 떨어졌다. 이는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대거 공급되면서 전국 평균 분양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하락 원인… 도심권 재개발 물량 감소
이 가운데 서울은 무려 24.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금자리주택 이외에도 작년에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던 도심권 재개발 물량이 올해에는 급격히 줄어 분양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경기도와 인천도 13.3%, 7.9%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2009년 하반기에 별내지구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가 첫 분양된 이후 2010년 상반기에 저렴한 85㎡이하 아파트를 선보였으며, 경기가 어려워지자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면서 분양가가 다소 낮아졌다.
인천은 작년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이 있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일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단지가 있어 분양가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분양가 상승은 없었다.
그러나 분양가가 상승한 지역도 있다. 지방에서 충북과 전남이 14.9%, 6.0%로 각각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충북은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등장했으나 다소 높은 분양가로 인해 충북 전체 평균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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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3.3㎡당 분양가 추이 (단위: 만원) / 닥터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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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송도 인기 여전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약시장 인기도 지역별로 엇갈렸다.
최근 들어 송도국제도시 인기가 다소 시들었지만 상반기 분양시장은 광교, 송도 분양단지가 휩쓸었다.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를 선정한 결과 광교와 송도국제도시 물량이 5개 모두를 자치했다.
2010년 상반기 중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아파트는 광교자연&자이(A14블록). 경쟁률이 무려 40.5대 1을 기록했으며, 다른 블록(A13,15블록)도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광교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운 것을 입증한 것이다.
2,3위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차지했다. 지난 1월 25일에 청약한 송도해모로월드뷰와 송도롯데캐슬은 22.6대 1, 20.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하반기 중에 폐지될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3.3㎡당 1300만~1400만원선에 분양돼 당시 송도국제도시 시세(3.3㎡당 1590만~1600만원선)보다 저렴했기 때문.
광교와 송도 이외에는 서울에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강남권에서는 래미안 그레이튼(진달래2차)이 10.6대 1, 동작구 흑석뉴타운을 재개발한 흑석한강푸르지오는 9.8대 1을 기록해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