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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꼬리표 보고 사세요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25 1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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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등산, 사이클, 인라인, 축구, 야구, 요가, 마라톤, 조깅 등 여름철 에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무궁무진하다.

 더위에 아랑곳 않는 스포츠 매니아도 흐르는 땀과 자외선을 걱정한다.

 데오도란트와 UV차단제를 바르기엔 한계가 있다. 여름 운동은 좋아하는 운동에 걸 맞는 옷을 고르는 데에서 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까운 매장에 가거나, 화려한 디자인, 컬러만 보고 운동복을 구입한다.

 피부에 통증 없고 바느질 쓸림 현상이 없는 옷을 고르는 것도 상식이다.

그러나 운동 효과를 좌우하는 최선의 장비인, 스포츠웨어의 경우 무엇보다 '소재' 를 야무지게 고르는 게 중요하다. 어느 옷이든 안쪽에 섬유조성 라벨이 있어 '소재' 확인이 가능하다. 

덥다고 노출 심한 운동복을 입으면 피부 건조증이 생긴다.

땀을 더 내겠다고 통풍 안 되는 옷을 입을 경우 불쾌감과 탈수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고, 땀 배출을 원활히 하는 기능성 소재 운동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세계적 추세가 운동 시 면 티셔츠가 아닌, 기능성 소재의 스포츠웨어를 챙기는 것이다. 면 소재 옷은 땀이 마르는 시간이 길고, 보온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

이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야구, 축구, 하키, 유도 같은 전문 운동선수들은 유니폼 안에 항상 기능성 소재 스포츠웨어를 받혀 입는다.

기능성 소재는 첨단 소재, 인공지능 소재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첨단 소재로 만든 운동복은 쾌적하고 시원한 운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신체와 피부에 보양식을 입히는 효과를 가진다.

일반인들에겐 기능성 소재의 명칭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실생활에 쓰이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감을 잡는다면 운동복 구입 시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스포츠, 레포츠웨어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의 특징을 정리해 본다.       


▲라이크라(LYCRA)

듀폰사의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 실의 길이가 순간적으로 최대 7배까지 늘어났다 원상태로 회복되는 게 특징.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옷이나 높은 복원력을 요하는 수영복, 이너웨어 등에 주로 쓰인다. 높은 탄성력을 가지면서도 몸을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이 편하다.

날씬한 실루엣에 편안한 움직임을 원할 경우 적합하다.

▲고어텍스(GORE-TEX)

등산화나 등산용 재킷으로 적당한 소재.

고어사가 만든 특수 방수 소재로 수증기는 잘 투과시키면서 수분은 전혀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비와 습기는 막아주고 땀은 배출하는 게 특징.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심한 날씨 변화에 잘 견딘다.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의 스포츠웨어 재킷이나 덧바지 같은 겉옷, 모자, 장갑, 신발에 사용된다.

▲쿨맥스(COOLMAX)

듀폰사의 단순 폴리에스터 원사로 일반 면소재보다 젖은 옷이 빨리 마른다.

4개의 홈이 땀을 빨아내어 발산시키며 우수한 통풍성과 물집 방지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땀이 배출되면 그만큼 신체의 체온 상승을 예방하기 때문에 체온을 항상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여 상쾌한 착용감을 준다.

베이직하우스의 붉은악마 티, 아디다스, 휠라코리아 등의 스포츠웨어 소재로 쓰인다.

▲드라이존(DRY-ZONE)

국내 기업 벤텍스가 생산하는 첨단 기능성 소재로, 폴리에스터과 폴리오레핀 두 가지 원사로 6개의 수로로 땀 배출구를 늘려 1초만에 땀이 배출되는 놀라운 효과를 가진다.

특히 폴리오레핀은 미국 특수부대에서 극한기 훈련을 위해 개발됐으며 다이옥션이 방출되지 않는 첨단 미래지향적 소재로 현존하는 원사 중 가장 가볍다.

폴리에스터가 땀을 빨리 흡수하고, 폴리오레핀은 땀을 빨리 방출해 건조시키는 이중구조로 운동 중 한 방울의 땀도 느낄 수 없다. 양방향 공기순환, 생활방수, 보온·보냉 기능과, 향균위생, 자외선차단, 면보다 40% 가벼운 초경량성이 특징.

국내 7개 야구구단의 언더셔츠와 안정환, 이천수, 최진철, 조재진, 이호 등 월드컵 대표팀이 입어 알려진, 국산 기능성 스포츠웨어 '스켈리도' 의 소재로 사용된다.

▲서플렉스(SUPPLEX)

나일론임에도 불구하고 면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다.

수축률이 적어 형태 안정성이 높고, 물, 햇빛, 세탁에 강하며 선명한 색상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가볍고 질긴 소재로 햇빛 노출이나 진흙 등의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 물 빠짐 현상이 없어 선명한 색상 옷을 원할 경우 좋다.

에코로바 등 등산복과 수영복, 스키복에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