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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명화동 장고분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0.06.15 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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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16일 오후 3시 광주 명화동 장고분(광주광역시 지정기념물 제22호) 발굴조사의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산구의 의뢰로 지난 5월 6일부터 광주 명화동 장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화동 장고분은 그 평면형태가 앞쪽은 네모꼴(方形)이고, 뒤쪽은 둥근 형태(圓形)인 이른바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이다.

1992년에 처음 학계에 알려진 명화동 장고분은 1993년.1994년 2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진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장고분 분구 하단에서 원통형토기가 열(列)을 지어 있는 것이 확인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원통형토기는 장고분의 가장자리를 따라 세워서 장식하던 제의용 토기이며 원통형 · 호형 등이 있다.

올해 발굴조사는 이전 조사 당시 유적 내 위치한 주택 등으로 인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구간에 대한 추가 조사다.

장고분의 형태와 성격을 규명하고 향후 유적의 정화 보존사업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발굴조사 결과 방형부(方形部) 서쪽 분구 하단에서 원통형토기 6점이 확인됐다. 동편 조사 당시에도 이러한 원통형토기가 열을 이루어 출토된 바 있다.

한편 분구의 서쪽 주구(周溝)는 기존 주택으로 인해 이미 훼손되어 그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또한 분구 서쪽 방형부의 경우, 지표 및 그 하층에서 조선시대 백자편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후대에 분구의 원래 높이보다 30∼100cm 가량이 성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분의 축조 연대를 파악하기에는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기존 조사 및 연구 성과를 보았을 때 6세기 전반경으로 추정된다. 이는 장고분 중에서도 비교적 늦은 시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조사 성과는 1993년.1994년 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장고분의 성격과 축조연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발굴조사는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명화동 장고분의 정비 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