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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수록 고급제품!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25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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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물질을 과감하게 첨가하지 않는, 이른바 ‘빼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성상 불가피하게 사용되어온 형광증백제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쓰임새가 세탁세제, 일회용 기저귀, 화장지, 포장지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형광증백제는 재질을 희게 보이게 하는 염료의 일종으로 옷감과 종이, 섬유 등을 희게 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염 등 심각한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진국에서는 합성수지나 접착제 등 일부 제품에만 사용하도록 쓰임새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세제전문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이 선보인 '슈가버블 울, 여성, 유아전용 세탁세제'와 '슈가버블 드럼세탁기용 세탁세제'는 형광증백제가 첨가되지 않은 무공해 세탁세제로 주부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세탁물을 하얗게 하는 형광증백제를 넣지 않는 대신 기술개발로 세정력을 높였으며 이염방지제와 재오염 방지제를 첨가하여 세탁물이 원래의 색을 유지하도록 했다. 

울·여성·유아전용 세탁세제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비타민캡슐을 첨가시켜 세정력을 높이고 피부자극을 대폭 낮춘 중성세제다.

드럼세탁기용 세탁세제는 자몽추출 천연살균성분을 함유시켜 살균력과 항균력을 높였다. 피부자극이 없어 한국화학시험 연구원으로부터 안전마크를 획득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컨설팅으로부터 주방세제 부문 소비자 웰빙지수 1위업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