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로 전화걸자!···‘네이트온 폰’서비스

[프라임경제] 가입자 17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메신저인 네이트온에 인터넷 전화가 더해진 ‘네이트온 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클릭 한번으로 메신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네이트온 폰’ 서비스를 SK 텔링크(대표 조민래)와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소프트폰 시장의 3대 업체인 아이엠텔·네이버폰·스카이프의 총 가입자수가 100만 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미 회원수 1700만, 월평균 순방문자 1200만 명을 넘어선 네이트온의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 전화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네이트온 폰’은 기존 메신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주소록 관리가 매우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메신저에 등록된 이름과 연락처가 폰 전화번호부에 자동 업데이트 되며, 상대방을 선택한 후 ‘네이트온 폰’을 클릭하면 바로 전화가 걸리기 때문에 긴 전화번호를 일일이 누를 필요 도 없다. 

‘네이트온 폰’으로 PC에서 전화를 걸 경우는 시내·외 지역에 관계없이 3분에 4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해외 전화는 미국이 분당 78원이며 캐나다는 분당 81원으로 국내 휴대전화 보다 저렴하다.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 경우는 지역에 관계없이 시내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 품질은 자체 테스트 결과 여느 인터넷 폰보다 월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메신저사업본부 권승환 본부장은 “과거 전화와 메일 등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기능을 현재 메신저가 상당부분 대체했다”며, “인터넷 전화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네이트온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온 폰’은 현재 발신 기능만 제공되며, 오는 가을부터 일반전화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PC에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폰 수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