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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ㆍ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 확대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7.25 14: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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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는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중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80조6천억원으로 분기중 12조7천억원이 증가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일반중소기업이 분기중 9조3천억원 증가했으며 개인사업자 대출도 분기중 3조4천억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에 이어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도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1분기 8천억원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줄어들면서 2분기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이 6조3천억원, 특수은행이 5조원, 지방은행이 1조4천억원 증가했으며 개별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3조7천억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3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확대 전략에 따라 영업점 전결권을 확대(3억원→20억원)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우리은행은 각 영업점에 중소기업 전문가를 배치해 소호서포터스론 및 하이테크론 등의 신규 중소기업대출을 적극 개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도 영업점 전결권 확대, 장기대출 가산금리 폐지, 소호여신 취급 등으로 개인 사업자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분기 중 각각 8천억원과 1조원이 감소했다.

한편 2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4%로 전분기말(1.7%)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해말(1.5%)보다도 낮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