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22곳 가운데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고작 4곳에 불과해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시민 혈세로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일보가 입수한 ‘광주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경영 실태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 22곳 가운데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도시공사·환경시설공단.(주)한국CES.(재)남도학숙 등 4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철도공사.(주)광역정보센터.(재)광주디자인센터.(재)광주테크노파크 등 8곳은 지난해 374억1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3년 연속 적자를 보고 있는 곳은 도시철도공사.신용보증재단.테크노파크.디자인센터 등으로, 이들 기관 중 상당수는 매년 광주시로부터 2억∼300억원을 지원받아 적자를 메우고 있다.
공기업 중 유일한 적자인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지난 2007년 256억원, 2008년 308억원으로 늘어 광주시의 시비 지원도 2008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350억원으로 급증 추세에 있다.
출자.출연기관도 심각하다. (재)광주테크노파크의 경우 지난 2007년 44억2000만원, 2008년 33억7600만원, 지난해 21억600만원 등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재)광주신용보증재단도 2007년 2억6300만원, 2008년 9억2600만원, 2009년 19억2000만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 2007년 15억원, 2008년 11억7000만원, 2009년 1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2007년 9억6200만원, 2008년 17억1900만원, 2009년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매년 광주시로부터 2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2007년 4억3100만원, 2008년 8억6600만원, 2009년 1억8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이들 기관들이 기업 지원이라는 공익목적을 위해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자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 장 모씨는 "공기업과 출연기관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기다 보니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면서 "시장 당선자(강운태)가 종합적인 검토해 합리적인 구조조정안을 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