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2.76%가 올라 지난해 같은기간의 2.672%보다 0.088%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토지거래는 3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면적 기준으로 상반기에만 평균 30.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6월 부동산 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최고로 많이 오른 곳은 서울지역으로 4.19%가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가 서울지역 땅값을 잡기 위해 각종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국 평균을 넘는 땅값 상승은 막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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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은 것은 충남지역이었다. 모두 4.12%가 올랐는데, 예산군과 홍성군이 충남도청 이전으로, 보령시는 행정복합도시 보상에 따른 대토 수용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충북의 경우도 3.28%가 올랐는데, 진천군과 음성군이 혁신도시 건설 기대감으로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뒤를 이은 것은 대전(2.83%)·경기(2.43%)·인천(2.31%)·대구(2.29%)·경북(1.55%)·강원(1.45%)·경남(1.41%)순이었다.
반면 토지거래는 부동산 정책의 여파에 타격을 입은 모습이었다. 6월 토지 거래량이 21만1882필지, 6384만평(211,046,000㎡)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필지수는 -26.2%(-7만5177필지), 면적은 -44.9%((-171,986,0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감소에 대해 건교부는 “전체거래의 52%를 차지하는 주거용지(전년동월대비 -15.2%감소) 거래와 농지(전년 동월대비 -50.9%) 및 임야(전년 동월대비 -49.2% 감소)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6월 건축물 거래량 역시 줄었는데, 총 13만2032호(아파트 8만1139호)로 5월 거래량 14만6204호(아파트 8만9223호) 보다 9.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