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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시장 점유율, 자산운용이 좌우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7.25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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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명보험업계의 시장 점유율이 자산운용 전략에 좌우되고 있다.

2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3사는 국공채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전략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국내 중소형사는 회사채 위주의 상대적 고수익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는 대형사와 같은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전속 설계사 조직 확충, GA 네트웍 확장 등 영업조직 확충과 신상품 및 각종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빠른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 시장점유율도 대형 3사에 대한 집중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중소형사들의 약진이 진행되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형 3사의 시장 점유율은 2005 회계연도 65.9%로 2000 회계연도 80.9% 대비 5년 동안 15%p 낮아진 반면 중소형사는 동 기간 중 13.3%에서 16.9%로 3.6%포인트 증가했고 외국계 생보사도 5.8%에서 17.8%로 11.5%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는 영업조직 확충 등 본격적인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한 2005 회계연도에는 국내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을 0.4%포인트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