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금영수긍 발급금액은 14조7천억원(연간 30조원 예상), 3억5400만건의 현금영수증이 발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천억원, 1억7300만건과 비교할 때 금액으로는 219%, 건수는 205%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당초 지난해보다 50%정도 증가한 27조원을 올해 연간 목표로 설정했으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30조원 정도(지난해 대비 161%수준)가 발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금영수증 가맹점 및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도 지난 6월말 현재 130만개, 812만명으로 지난 연말 기준 113만개, 603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전문직 등의 가맹점 가맹비율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변호사의 가맹비율은 65%에 그쳤으나 지난 6월말 현재 86%에 달했으며, 법무사도 지난해 말 54%에서 지난 6월말 83%로 증가했다.
발급거부건수는 지난해 5월 2986건에서 올해 5월 현재 1152건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발급거부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일부 사업자들이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시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등 이중가격을 제시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중가격 제시나 발급거부 등에 대하여 엄정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까지 현금영수증복권제도를 통해 총 4만3040명의 소비자에게 24억4500만원의 당첨금 지급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자는 여성(39%)보다 남성(61%)이 더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28.05)에서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