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세계 최초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올씨 회사와 약 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이 선박은 신개념 플랫폼ㆍ파이프 설치선으로, 해양구조물 운반에서부터 설치, 해체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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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최근 네덜란드 현지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와 에드워드 히레마 올씨 사 회장이 약 6억 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설치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에 4만8000톤 규모 상부 구조물과 2만5000톤 자켓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을 탑재했다. 이는 천안함 인양 때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급 초대형 해양크레인과 비교해 봐도 무려 10배 이상 차이난다.
또한 이 선박은 자동위치제어시스템 기술과 자체동력을 이용한 자양능력까지 있어 최고 13노트(시속 24km) 속력으로 운항 가능하다.
특히 규모 면에서도 이 선박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길이 382m, 폭 117m, 높이 29m의 이 선박은 기존 세계 최대 규모였던 솔리테어의 2배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6개를 합친 넓이로 선박 자체 무게만 초대형 유조선 무게의 3배에 달한다. 이 선박의 무게는 12만톤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길이 530m, 폭 131m 규모의 제1 도크 전체를 일정기간 동안 이 선박 건조에 전용할 계획이다. 이런 대규모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도크를 보유한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서 유일하다.
이 선박은 올씨 사 회장의 부친이자 히레마 사 창업주인 히레마 이름을 따서 ‘피터 쉘테(Pieter Schelte)’라고 명명돼 2013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이 같은 초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시설, 노하우를 가진 곳은 대우조선해양 뿐”이라며 “기존의 노후화된 해양구조물에 대한 해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상태 대표 지난주 그리스 포시도니아 전시회에서 여러 선주들을 만나 수주상담을 한데 이어 네덜란드에서 이번 계약을 체결, 14일 미주지역으로 이동해 또 다른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24척 약 24억3000만 달러 상당 선박을 수주했으며 약 340억 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