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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리더십 실질적 변화 기대

‘시민과 소통의 시간’ 현대판 신문고 되길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6.14 0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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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가 마련한 ‘시민과 소통의 시간’이 현대판 신문고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언론과 정치권의 평가를 고려해 볼 때 박광태 시장이 이끈 지난 8년간의 민선4기 행정이 ‘불통의 시대’로 평가절하 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운태 당선자의 새로운 리더십이 과연 변화와 실질적인 개혁을 동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시장의 리더십의 특징과 한계는 △제왕적 리더십 △카리스마 리더십 △권위주의 리더십 △권력 지향적 리더십 △야당 리더십으로 분류되곤 했다.

하계U대회 유치과정과 돔구장 건설 논란 등에서 보여준 그의 불통은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막았고 ‘도철별관 문제’에 대한 박시장의 대응은 시장으로서 중재 및 타협능력의 부재가 지적됐고 권위주의적 독선적 리더십의 한계로 혹평됐다.

박시장이 내건 ‘1등광주 1등시민’ 비전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확대보다는 ‘산업중심의 성장주의’였으며 환경과 복지보다는 성장정책이 늘 우선시됐던 것이 사실이다. 불통의 시대는 마감돼야 한다는 전 시민적 공감대는 박 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그는 결국 3선 도전을 포기했다.

광주시민들은 오는 7월 1일 출범할 민선 5기를 바라보며 변화와 개혁을 동반한 소통의 행정을 기대하고 있다.

강 당선자가 지난 11일 인수위원과 시청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장 직무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가진 ‘시민과 소통의 시간’이 주목되고 있다.

강 당선자와 함께하는 ‘시민과 소통의 시간’은 매주 금요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 7일 부터는 시 홈페이지에 ‘당선자에게 바란다’는 게시판을 별도로 개설하고 시민제안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 시민과 소통의 시간’은 강 당선자가 후보시절 약속한 통합과 상생, 참여와 소통의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시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당선자는 지난 2월 광주 남구 방림동 의원사무실에 ‘현대판 신문고’인 직소민원실을 개설하고 광주 시민과 첫 만남의 자리를 가진바 있다.

이날 광주 남구 신효천마을의 도시가스 시설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인과의 만남이 해양도시가스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해양도시가스측은 인근 효천지구 주공아파트를 건설할 때 신효천마을 입구까지도 가스 공급 시설을 설치키로 강 당선자와 약속했다.

또 강 당선자는 지난 4월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구성을 약속하며 “매주 한차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민원서비스인 ‘직소민원처리’를 실시하겠다”면서 “누구나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관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소통구조를 제도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대되는 것은 강 당선자가 지난 광주시정에서 지역 내 갈등과 감정의 골이 표면화 된 원인을 ‘중요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와 시민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투명성이 배제된 결과’로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 한 공무원(남 38)은 “광주시민들은 강 당선자가 진단하고 강조한 참여와 소통의 시정이 광주시민의 사회적 인식과 조화와 균형을 이뤄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면서 “ 강 당선자가 갈등과 격돌의 악순환이 반복하던 불통의 광주시정의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