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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월드컵 응원 메카로 자리매김

롯데시네마와 CGV 등 응원열기 뜨거워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6.14 0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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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영화관이 응원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6월 12일 20시 30분에 시작된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도 영화관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응원하는 함성이 가득찼다.

CGV는 지난 12일 경기를 전국 47개 극장 205개관에서 상영했다.

롯데시네마(대표 손광익)도 그리스전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GV 이상규 홍보팀장은 "이번 경기의 경우 준비된 상영관이 대부분 매진을 이뤘고, CGV에서만 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찾았다. 다른 곳까지 합쳐 총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월드컵을 영화관에서 즐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말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설혜영 씨(27)는 "화면이 크고 깨끗해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느낌"이라며, "여러 관중들과 함께 응원도 하고 해설방송까지 들을 수 있어 길거리 응원보다 훨씬 실감났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응원을 펼친 이동욱 씨(34) 씨는 "집에서 보는 것보다 좋은 체험이 될 것같아 미리 예매를 해두었는데 오늘 비까지 내려 거리응원이 어려워진 것을 보고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월드컵은 서울광장을 대신해 영화관이 응원의 명소로 부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GV는 조별예선 한국경기가 있는 17일, 23일 경기도 예매를 받고 있으며, 현재 17일 경기는 90%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상영관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나머지 두 경기의 경우 3D입체 영상으로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현장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시네마(대표 손광익)는 6월 12일 20시 30분에 시작된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그리스전 중계는 전국 롯데시네마 106개 스크린에서 진행되었으며 좌석 점유율은 100%에 가까웠다. 12일, 월드컵 중계를 실시하는 영화관 홀은 붉은 색 옷을 입은 관객들로 북적였으며 각종 응원도구와 소품으로 흥겨운 월드컵 분위기가 더 고조되었다.

상영관 안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은, 전반전 7분경 한국이 첫 골을 장식하면서 응원 열기가 더욱 거세졌다. 사람들은 골을 넣은 순간에 모두 일어나 어깨춤을 추고 서로 박수치는 등 기쁨을 표시하였고 우려했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 관객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질서 정연하게 영화관을 나섰다.

1차전 경기 진행일에 비가 내려 거리 응원 관객이 별로 없었던 것도 영화관 중계의 인기 몰이에 한몫했다.
거리 응원 대신, 상영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대형 스크린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이번 월드컵의 한 문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2차전, 3차전 중계도 예매를 받고 있다. 특히 2차전부터는 3D중계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더 많은 스크린이 확보되었다. 2차전 예매율은 벌써 80%를 넘어섰고, 3차전 예매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1차전 중계에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이 호응을 보여 매우 기쁘다. 앞으로 진행될 2차전, 3차전 중계는 최초 3D중계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 또한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