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실건설사에 대한 조정얘기가 불거지면서 급락했던 남광토건(001260)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4일간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광토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은 -262억원으로, 증가를 기록한 매출액및 영업이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분양을 안고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분양금이 수익상으로는 들어가 있지만 미분양사태가 확산되면서 분양 잔금이 들어오고 있지 않기때문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자보상배율 역시 지난해 0.83배에서 0.10배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일 때는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더 적었다는 뜻으로 남광토건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이자비용이 114억원으로 늘어났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부실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이야기가 불거지자 5월 중순에 워크아웃 추진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악재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건설주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로 접어들면서 이미 악재를 겪었던 남광토건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 한 것.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남광토건은 전일 보다 605원(14.44%)오른 47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3거래일 동안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의 경영권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남광토건을 단독 경영키로 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대한전선이 지난달 보유주식 전부를 인수 한 것과 최근 대한전선 경영진 선임 등 회사에 의지가 많이 표현됐다”며 “지난 4일(6월)에도 어음 상환을 완료했고, 채권도 5월초에 상환, 연장했다”고 말했다.
미분양 및 분양잔금 미납이라는 악재와 인수작업 마무리라는 호재가 어우러진 남광토건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