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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천개발, 사업 다각화 위해 전사적 역량 결집

정부 BTL 사업 참여로 사업조직 급속 재편

이종엽 기자 기자  2006.07.24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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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인들에 있어 FM 시장은 단순 시설관리가 머리에 떠 오르지만 건축물 유지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부문이고 그에 따른 수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하고 있다.

이미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코스닥에 등록된 신천개발(대표 이도진 www.shincheon.co.kr)은 FM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은 리스크가 높고 생존권 마저 걸린 문제지만 신천개발은 선구자적 역할을 자임한다.

기존 자사의 사업과는 다른 새로운 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신천개발의 이도진 사장을 통해 현황과 계획을 들어 보았다.

▲신천개발의 사업 영역과 시장에서의 평가는?

- 신천개발에 대해 말하자면, 주로 기본적인 아웃소싱 분야인 인재파견, 건물관리, 시설관리, 청소관리, 제조업체 생산관리 등의 도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점차 빌딩경영 및 컨설팅, 해외시장 개척 등 전문분야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관리실적과 매출액 및 국내 유일의 코스닥 상장업체임을 감안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업계 1위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대기업 자회사인 삼성에버랜드, 서브원, 아이서비스 등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제외 사항이라고 본다.

▲ 신천개발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이며,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 중요한 질문이다. 신천개발의 경쟁력을 들자면 첫째, 경영자의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이에 바탕을 둔 임직원의 일사분란하고 강력한 추진력이라고 본다.

이 부분은 이미 업계에서 우리 회사를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격적인 시장 점유를 위한 전략은 시장 여건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동종업체간 장점인 분야만 모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시장을 점유할 계획이다.

또한 신천개발만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된 관리 제안을 통해 최소의 관리인원 및 가격으로 시장 점유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부동산 자산관리시장에서도 외국계기업과 토종기업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한 신천개발의 대응은?

- 국내 빌딩시장은 외국의 자본을 앞세운 외국계 PM회사와 국내 토종브랜드의 약진으로 점차 시장 점유를 넓혀 가고 있다. 그러나 외국계나 토종기업이나 펀드를 바탕으로 빌딩을 매입하여 자산관리는 자사에게 담당하고 시설관리는 국내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실정이다.

물론 신천개발 역시 외국계 기업인 CB리차드엘리스와 존스랑라살의 협력업체로 참여 관리하고 있는 빌딩이 여러 곳 있다.

문제는 국내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날이 갈수록 수지타산이 매우 어렵고 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 경기의 퇴조로 신축 건물이 거의 없다는데 있다.

이에 정부의 BTL사업에도 이미 사업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PM시장에서도 기존 대기업과 경쟁을 통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자체적인 판단으로 외국계 기업의 신규진출은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리라 판단이 되며, 신천개발은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해외시장을 공략 계획과 향후 사업다각화 전략은?

- 신천개발 7천 식구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신규 수주와 업무영역 확대 및 향상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 2008년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 EXPO를 앞두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있고, 향후 미국 및 일본 업체와 기술제휴 및 공동참여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기획예산처가 주관하고 있는 BTL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부동산 운영부분에도 사업다각화 전략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골프장, 호텔산업 등 종합레저산업에도 진출해서 이미 1~2차 단계가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첨단인식 장치인 RFID 제조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 다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