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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미샤 신경전

유사제품 동시 출시등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24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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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저가화장품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더페이스샵, 미샤가 유사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더페이스샵, 마샤 양사는 감자 ,오이등 천연재료를 넣어 만든 같은 종류의 팩을 출시한다고 동시에 보도자료를 냈다.

   
더페이스샵(대표 정운호)은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천연성분 팩인 ‘홈 에스테틱 팩’(총 7종)을  출시했고 미샤의 에이블씨엔씨 (대표 양순호)도 여름철 피부 관리에 유용한 감자, 수박, 오이, 알로에 등의 천연 재료 추출물을 함유한 ‘미샤 수딩 마스크’ 4종을 출시했다.  ( 사진좌)

더페이스샵의 팩제품은 계란 노른자, 흰자, 유채꿀 등과 같이 영양이 풍부한 천연성분을 함유해 집에서도 피부관리를 받은것 같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류는 ‘맑은 감자 팩’과 ‘신선 오이 팩’, ‘촉촉 우유 팩’과 ‘영양가득 계란 노른자 팩’,   ‘매끈 해조팩’,  ‘퍼밍 유채꿀 팩’과 ‘깔끔 계란 흰자 팩’등으로 가격은 각 120ml , 6,500원이다

미샤도 천연 재료 추출물을 함유한 포테이토 머드 마스크, 워터멜론 쿨링 마스크, 큐컴 버 수딩 마스크, 알로에 슬리핑 마스크 등 4종을 더페이스샵과 유사한 각 120ml,
   
5,900원에 내놓았다.( 사진우)

양사의 이같은 신경전은 저가 화장품시장을 창출한 미샤의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하반기를 기점으로  더페이스샵에 선두권을 빼앗긴데 이어 올1분기 매출액도  크게 뒤지는 등 위기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더페이스샵이 전년동기 대비 41.5%가 증가한 433억원을 올린데 반해 에이블씨엔씨는 같은기간 14% 감소한 314억원에 그쳐 100억원 이상 매출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하락세를 겪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가맹점의 이탈까지 겹치자 중간가격대의 `미샤M` 브랜드를 출시하고 대형 할인점 유통채널을 확대 하는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양사의 시장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