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리나라 스포츠 선수인권은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의원(한나라당 서울ㆍ금천)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최근 3년간 고발․적발된 폭력(성폭력)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09년 폭력 건수가 총20건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08년도 10건이던 선수 폭력(성폭력)이 ’09년도 20건, ‘10년5월까지 1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08년 8건에서 ’09년 17건, 성폭력 ‘08년 2건에서 ’09년 3건으로 늘었으며 ‘10년5월말 현재 폭력 13건, 성폭력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징계내용으로는 00은행 여자농구팀 감독의 선수 성폭행, 야구경기 중 선수구타, 00대학 복싱 코치 및 상급생의 상습적인 폭언 및 구타, 경기도 00공고 태권도부 코치의 선수폭력, 여자 사이클대표팀 전지훈련 중 감독이 선수 성추행, 초등학교 00부 선수구타 등 초등학교부터 프로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간 체육계에서 폭력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느 정도 용인돼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폭력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폐해가 심각하며 어릴 때부터 폭력을 경험한 선수들이 나중엔 가해자가 되어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악순환마저 벌어지고 있다.
안형환 의원은 “스포츠폭력은 체육계 내에서 고질적인 문제지만 상명하복 관계의 감독과 선수의 특성 상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선수인권보호와 최저학력제 관련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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