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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대 차량 파손' 전주 공무원 자살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6.11 1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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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인사 담당자의 차량 등을 상습적으로 파손한 공무원이 시청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오전 8시께 전북 전주시청 주차장에 주차된 엑센트 승용차 안에서 공무원 양모씨(46.기능직 8급)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의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차안에는 양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사용한 화로와 연탄이 발견됐다.

숨진 양씨는 2007년부터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34차례에 걸쳐 차량 117대를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2월 불구속 입건됐다. 재산피해는 7000만원이 넘었고, 피해차량의 90%는 동료 공무원이 주인이었다.

또한 '친구야 미안하다'로 시작해 '자세한 유서 내용은 최근 치료를 받던 모 의원에 있으니 찾아 봐라'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양씨가 최근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