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거의 비슷하거나 EBS의 연계로 인해 체감 난이도는 오히려 더 낮을 수도 있었으며,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난이도는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 부족이 예상될 만큼 상위권의 체감 난이도는 낮았을 것이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비문학 지문을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험이 6월 모평이라는 틀을 깰 만큼 쉬운 난이도의 문제였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지키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하며, 그러다 보니 상위권의 변별력이 우려될 수준의 평이한 난이도였다. EBS 관련 문학 작품의 연계율이 두드러졌으며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지문 이해력 문제가 많았다. 앞으로 EBS교재에 수록된 낯선 작품의 정리와 비문학 지문의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1) 쓰기
연상, 자료수집, 글쓰기 계획, 어휘, 어법 등 기존의 출제 유형을 벗어나지 않은 평이한 문제들이었다
(2) 현대시
EBS교재에 수록된 ‘강우’, ‘성탄제’와 낯선 시인 ‘서해’를 함께 출제해 익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을 함께 안배하되, 낯선 시의 해석을 이용한 <보기>적용문제로 변별력을 구분했다.
(3) 고전시가
현대시와 고전시의 복합지문에서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의 새로운 복합형식으로 바뀌어 출제됐다. 작품은 이옥의 ‘어부’가 낯선 지문이었지만 지문파악에 어려움이 없었고 사설시조와 ‘고공가’ 등이 자주 다뤄진 지문이라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4) 산문문학
소설은EBS교재에 있는 임철우의 ‘눈이 오면’과 ‘영웅소설인 낙성비룡’이 출제 되어 체감 난이도는 낮았으나, 소설 구조와 인물의 성격관계를 묻는 29번이 어려웠으며 한자성어 문제를 묻는 50번 문제는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였다.
(5) 비문학
지문의 정확한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변별력의 핵심이었으며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는 문제들이 참신하면서도 시간을 많이 잡아둔 문제였다.
인문은 논리학의 추론을 설명하는 지문으로 13번 14번 모두 다소 어려운 문제로 정확한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부담이 가장 큰 지문이었을 것이다. 사막의 형성과정을 다룬 과학 지문은 지문과 문제 모두 평이했다.
예술제재는 철학적 차원에서 회화적 재현을 다루는 내용으로 지문 길이도 길고 5문항이 출제되어 수험생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마다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지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중위권의 변별력을 가져온 지문이었다.
사회지문은 유명인의 중복출연 광고의 효과에 대한 지문으로 주장의 반론을 묻는 34번 문제가 고난이도 문제였다.
과학 제재는 엔진동력과 연비의 관계를 다루는 내용으로 엔진작동 과정을 시각적 자료를 이용해 세부정보를 확인하게 한 37번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다.
언어지문은 독자층에 따른 한자와 한글의 표기방법을 설명한 글로 문제 자체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스카이에듀 이은미 언어영역 강사는 “EBS교재를 이용해서 학습을 하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문제 유형은 기존의 유형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기존의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심화 문제를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수리영역(도움말 : 스카이에듀 곽기호 수리영역 강사)
올해 6월 모의평가 수리 가형은 작년 수능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되었지만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리 나형은 전년수능, 작년6월 모의평가, 올해3월 학력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상위권에게는 쉬운 시험이었고 중하위권에게는 적절한 난이도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형은 전년도 보다는 쉽게 출제 됐지만 수학2 함수의 극한과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힘든 시험이었을 것이다. 이 두 단원이 작년보다는 쉬었지만 그래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이 꽤 출제되었다.
수리 나형은 전년도 보다는 쉽게 출제 되었고 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실수가 성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또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점수 향상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꼽는다면 25번을 들 수 있고 나머지는 항상 자주 출제되던 유형이 그대로 출제되었다.
스카이에듀 곽기호 수리영역 강사는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현재 수준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수험생활과 수능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입시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모의평가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수험생들은 틀린 문제를 아쉬워하기 보다 그것을 자신의 취약점으로 확인하고 다지는 소중한 자료로 삼는다”고 말했다. 또한 성적 향상을 이룬 학생들도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3. 외국어영역(도움말 : 스카이에듀 박흥근 외국어영역 강사)
전년 수능보다 지문이나 어휘가 어렵지 않았지만 빈칸 넣기 문제가 증가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다. 문제 유형이 변해서 당황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며, 작년 6월 모이평가보다는 평이한 난이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넣기는 2문항 증가했고, 장문까지 합하면 총 8문항이 되어 점수하락이 예상된다. 그림 어휘가 사라지고 논리력을 측정하는 밑줄 어휘가 출제되어 이 또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특별하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며, 선택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상위권에게는 무난한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번 6월 모평에서는 빈칸 추론이 두 문항 증가하면서 지칭 추론과 연결어 추론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그림어휘는 문맥상 밑줄 어휘로 변경됐다 점이 변화했다. 나머지 유형은 크게 변화 없이 출제 되었다.(지칭내용추론 -> 빈칸 추론으로 변경, 그림어휘추론 -> 문맥상 밑줄어휘로 변경, 연결어 추론 -> 빈칸 추론으로 변경, 나머지 동일)
특히, 어법이 평이해서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중위권도 쉽게 맞을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선택형 어휘는 쉬웠지만 밑줄 치기 어휘는 생소하게 느껴져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됐을 것이다. 빈칸 넣기를 빨리 풀지 못하는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박흥근 외국어영역 강사는 “이번 시험에서 드러난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특히 빈칸 문제 훈련을 많이 해야 9월 모평에서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