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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에 잠자는 유물 수두룩

문화재청, 포항 캠프 ‘무적’, ‘용산 기지’ 지표 조사결과 확인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1.10 11: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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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에 체결한 한-미 주한미군기지 내 문화재 보고 합의서의 후속조치로 실시한 포항소재 캠프 무적과 용산 미군기지에 대한 시범 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포항 ‘무적’ 캠프에서는 삼국시대 고분군을 비롯한 통일신라, 고려시대 토기 소재지와 조선~근대에 조성된 분묘가 다수 확인됐다.

또한 용산기지에서는 고려~조선시대의 기와편과 토기 및 자기편, 인물상 등의 유물 소재지가 확인됐다.

한-미 양국은 이번 시범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문화재보호절차서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한미군기지내 문화재의 보호와 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호절차서」를 마련하고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