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지역 기초의회 의장단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외유에 나선 의장단 16명 중 13명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것으로 알려져 위로성 관광 외유라는 지적도 동반되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영암, 고흥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의회 의장단 16명과 비서실장 등 의회직원 총 3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와 황룡, 구채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명목상 방문목적은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해외 벤치마킹’이지만 1인당 경비는 165만원으로 32명의 총 경비는 5,280만원의 예산이 소요돼 혈세낭비라는 지적이다.
김철우(보성군의회 의장) 의장단 총무에 따르면 “5대 의장단에서는 임기 초반에 일정을 잡았지만 금융위기로 취소를 했다”면서 “임기종료 시기가 얼마 남아있지 않지만 해외연수를 실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침체된 서민경제는 뒤로 한 채 낙선한 의원들을 위로관광 시켜 줄 정도로 전남도의 재정사정이 여유로운지 여부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는 비판 여론은 확산될 전망이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이 모(여, 35)씨는 “낙선자들이 13명이나 포함된 의장단 해외연수가 전라남도의 발전과 의정활동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에 대한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특히 “낙선한 의원들이 예산편성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해외연수를 간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해외 벤치마킹’이라는 방문 목적이 부끄럽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