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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이후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일은?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6.10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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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0일 치러지는 수능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의 예고편에 해당하는 시험으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미리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성적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수험생들은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남은 기간 동안 수능 대비 학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본인에게 맞는 입시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가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학습전략과 입시전략으로 나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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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전략

1. 모의평가 문제는 최소 세 번 이상 다시 풀어 유형을 완벽히 익혀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주관하는 시험으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출제된 문제 그 자체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최소 세 번 이상 풀어서 유형을 완벽히 익히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때에는 정답을 맞히는 데 급급하지 말고, 문제의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풀어야 한다. 세 번 이상 풀다 보면 6월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 질 것이다. 6월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익히는 것 자체가 훌륭한 수능 준비임을 기억하자.

2. 틀렸거나 헷갈리는 문제 정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수능 모의평가 채점 후 틀린 문제로 인해 낙담하기보다는 오히려 틀린 문제에 감사해야 한다.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학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 향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헷갈렸던 문제는 틀린 문제와 함께 따로 분류하여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학습하는 것이 좋다. 어느 영역, 어느 단원의 문제들인지 꼼꼼히 분석하여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기본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 헷갈리는 문제를 통해 드러난 본인의 취약부분을 정복해 가는 것이 실력 향상의 길임을 명심하자.

3. 연관된 모든 개념을 꼼꼼히 찾아 공부하라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 해당 문제와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개념들을 꼼꼼히 다시 학습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 문제는 한 가지 개념을 활용하기보다는 여러 개념을 연계하여 출제한다. 문제를 풀 때 헷갈리는 것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개념이 하나 이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들을 다시 풀어 볼 때 답을 구하는 과정에 치중하기보다는 연관된 모든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그 문제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4. 스스로 문항분석표 만들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영역별 문항분석표를 직접 만들어 보라. 문항별로 개념이해형, 자료분석형 등으로 유형을 구분해 보고, 관련 단원과 난이도도 표시해 보자. 본인이 틀렸던 문제라면 왜 틀렸는 지도 메모해 두자.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됐는지, 어느 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은 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어렵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문항 하나하나를 분석하다 보면 출제자의 의도나 출제과정에 대해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스스로 문항분석표를 만든 뒤에는 수능 전문강사들이 정리해 놓은 문항분석표와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정독해서 문제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수능이 요구하는 실전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모의고사 해설강의는 과목당 적어도 두 개 이상 들어라

메가스터디 같은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모의고사 해설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본인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때, 한 영역 당 적어도 두 개 이상의 해설강의를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정답에 접근하는 방식이 강사마다 다를 수 있어 다양한 문제 접근법을 두루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설강의에서는 문제풀이뿐 아니라 출제경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수능 대비 학습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또, 문항별 오답률도 문항분석표에 표시하여, 문항별로 학습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 예컨대, 오답률이 낮은 문항을 틀렸다면 다른 학생들은 쉽게 맞힌 문제를 틀렸다는 것이므로, 틀린 문항 중 오답률이 낮은 문항부터 우선 순위에 놓고 확실히 익혀가는 것이 좋다.

▶ 입시 전략

1. 지원대학 입시요강에 맞춰 성적분석하고 학습전략 다시 짜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대거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전국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학습전략을 설계해야 한다. 우선, 이번 6월 수능모의평가 성적을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수능 반영 방식에 맞춰 자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과 방법이 다르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도 따로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기준에 맞춰 영역별 강약점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예컨대, 수리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 두 개 영역에서 확실히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복잡한 최근의 입시상황에서는 지원 대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리한 점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2. 수리, 탐구영역의 응시과목을 최종 결정하라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포함,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하여 이제 수능시험 응시과목도 최종 확정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많은 수험생들이 과목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더 이상 최종결정을 미뤄선 안 된다. 여름방학 전에 과목을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학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의할 것은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6월 모의평가의 표준점수를 판단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과목별 백분위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판단기준으로 삼으면 실제 수능의 난이도 변화가 있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의 과목선택도 끝내야 한다. 수리 ‘가’형과 ‘나’형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인별 입시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리 ‘가’형에서 수리 ‘나’형으로 변경하는 자연계 학생의 경우, 실질적인 점수의 성적 향상폭과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부여하는 가산점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판단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수리 및 탐구영역 반영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여 본인의 입시전략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3.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정시 지원 비중과 방향을 결정하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수능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기준임은 물론, 수시·정시 지원의 방향을 결정하고 입시전략을 세우는 판단 기준이 된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내신 성적에 비해 좋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시모집에서는 소신껏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로 선별해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모집 지원 전략은 1차, 2차 지원 여부에 따라 다르게 세워야 한다. 수시 1차 모집 전형은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접수 및 대학별고사 일정이 대부분 끝난다. 따라서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했을 때 정시모집에 무난히 합격 가능한 대학에 수시모집 1차로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다. 수능 이후 원서접수나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는 수시 2차 전형의 경우에는 본인의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상당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시모집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세운 학생이라도 수능 준비에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