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중국 한 언론 매체가 김치를 쓰촨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를 모방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사천신문은 8일 '한국, 남아공 월드컵 틈타 쓰촨 파오차이 모방'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쓰촨의 전통 발효 음식인 파이차이를 흉내 낸 김치를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한 김치공장을 견학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벌인 응원 퍼포먼스 사진에 등장한 김장독이 쓰촨 전통 요리인 파오차이 단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쓰촨성 농업청 관계자를 인용해 "쓰촨 파오차이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를 이용해 발효시키는 것"이라며 "이 단지는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도구로 쓰촨만의 독창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쓰촨 파오차이는 단지를 이용해 담그지만 한국의 김치는 양푼에 넣고 절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는 절임 음식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김치 홍보에 단지를 이용하면서 쓰촨 파오차이를 흉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인들이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쓰촨 파오차이 단지를 앞세워 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우리는 홍보력이 뒤져 어쩌지 못하고 있다"며 억울함까지 토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