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로호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우주항공주가 급락을 면치 못하는 등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일 한양이엔지(045100)를 비롯한 비츠로테크(042370), 한양디지텍(078350), 비츠로시스(054220) 등 우주항공산업주는 결국 7%~8% 이상 하락 마감했다.
우주항공산업 테마주는 장 초반부터 나로호 우주발사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당초 나로호 발사대 기립 작업은 나로호 1단의 지상관측시스템(GMS)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가불안정한 현상이 발견돼 지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GMS의 커넥터를 분리·점검 및 재조립 후 문제가 해결됐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는 반등을 시도하는 등 낙폭 축소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기술자가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나로호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요동치며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기술자가 나로호 우주발사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자살을 기도했다.
결국 한양이엔지(-8.60%), 비츠로시스(-8.03%),한양디지텍(-7.44%) 등 테마주가 줄줄이 낙폭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는 지난해 우주항공 테마주가 나로호 발사 소식에 급등세를 거듭하다 발사 실패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며 투자유의를 당부했으며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마만으로 급등한 관련주들은 발사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결과가 나오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