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은 종합 1등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6월 CEO로 취임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을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혁신적이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09년 3월말 90조원 수준이던 전체 고객 자산이 지난 3월말 115조원으로 급상승했다. 또한 IB(투자금융)와 트레이딩 부문에 이어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등의 부문에서 업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황 사장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판매) 부문의 점유율도 최근 대형 증권사 중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WM(Wealth Management)부문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나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주요 경쟁사에 비해 다소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6.9%에서 올해 4월 7.4%로 상승하더니 5월 기준으로 8.2%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게 금융투자사의 사명”이라며 “브로커리지와 채권, 주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증권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황 사장은 “매각과 관련해선 지주사가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금융지주 회사 안에는 비은행 부문의 대표적인 회사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증권회사가 분할 매각되면 지주사의 가치도 그만큼 떨어진다”고 밝혔다.
높은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의 유무에 따라 지주사 밸류에이션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황 사장은 오히려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지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FRS가 도입되면 지분율 50% 이상이 돼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고 증권사의 실적이 지주사에 반영된다”며 “기업가치를 생각하면 지주사가 우리투자증권의 지분율을 50%대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