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GA, 네트워크 보안 시장 진출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6.08 09:41: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SGA(대표 은유진, www.sgacorp.kr)는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한 10G(기가바이트) 방화벽 신제품 ‘NCF-10000’이 EAL4등급으로 CC(Common Criteria)인증을 획득해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C인증은 그간 10G 방화벽 제품의 한계로 지적되던 성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CC인증이 필수납품조건인 관공서를 비롯해 금융권, 대기업을 즉각 공략하기 위해 이뤄졌다. SGA의 네트워크 보안 신제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제품은 개발비 50억원에 1년여 기간을 공들인 SGA의 야심작이다. SGA는 이제품이 현재까지 삼성네트웍스, 안철수연구소, 시큐아이닷컴, 퓨처시스템, 어울림정보만이 내놓은 국산 10G 방화벽 제품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PC백신, 통합보안관제, 전자문서보안까지 보안에 대한 모든 영역을 갖추기 위한 공격적인 회사 인수를 진행한 SGA는 네트워크 보안만큼은 계열사 엔큐리티(대표 김동욱)를 지난 해 설립해 유일하게 직접 개발에 나섰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10G 백본망 공급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포털사이트 등의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장비 수요 증가, IP TV의 대중화와 맞물려 초기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GA는 2010년 최소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방화벽/VPN 시장의 본격적인 형성에 따라 우선 이 분야에서 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당초 잡았던 8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목표다. 예상했던 IP TV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형성보다 먼저 전산망의 근간이 되는 백본망의 10G 공급이 올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KT 등 국내 대기업 납품이 벌써부터 논의되고 있기 때문. SGA는 이달부터 계열사와의 협력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총판 계약 및 OEM 공급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NCF-10000P(20G)’, ‘NCF-10000L(10G)’, ‘NCF-10000D(4G)’까지 총 3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보안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구현했지만 성능과 가격 면에서 한계가 있는 통합위협관리(UTM) 제품과 달리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실시간모니터링, DDoS차단까지 전문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보안 전용장비이다. 또한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운영체제(SEC OSII)를 탑재해 상용 OS의 취약점을 보완한 멀티 코어 기반의 병렬 처리 부하 분산 구조를 갖춰 체계적인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자체 OS를 활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1억원이 넘는 타제품보다 저렴하게 출시, 우월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번 신제품은 멀티 라우팅과 회선 이중화를 지원하고, 2 라인 VPN을 지원해 VPN 백업도 가능하다. 멀티 코어를 통해 하나의 코어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TP/FTP/DNS/TELNET/POP3/SMPT 등의 13개 애플리케이션을 분산처리하고 대량 트래픽 환경에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패킷 필터링, 네트워크주소 변환(NAT)기능, 보안 프록시, IP-MAC 필터링 등의 방화벽 기능을 탑재해 시스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다. VPN 알고리즘으로는 국내 적용 알고리즘인 SEED, ARIA와 3DES 등의 다양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갖춰 국내 방화벽과 VPN에 대한 적용성을 높였다.

SGA 은유진 대표는 “고성능 네트워크 보안 제품은 현재 관공서, 금융기관, IP TV 부분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절대 강자가 없는 신시장이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직접 제품을 개발, 출시에 앞서 개발 완료 후 즉각 CC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제 PC보안, 서버보안, 관제시스템, 네트워크보안까지 모든 보안의 제품라인업을 마친 명실상부한 통합보안 전문기업으로서 각 제품 영역에서도 1위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매출 확대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