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김엄지씨가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제10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인의 욕망을 돼지의 탐식에 빗대 풍자한 수상작 ‘돼지우리’는 “일필휘지로 씌어진 것이 분명한 데도 그것이 작품의 결함이 되기보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며 무엇보다 가독성이 있었고, 언어들의 난장이 매혹적인, 간만에 보는 구어체 소설, 88만원 세대의 원한이 언어를 만난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씨는 1988년 서울 출생으로 철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6년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일상적인 소재를 즐겨 다루며 단편 1편을 2~3주에 완성할 만큼 쉽고, 빠르게 쓰는 것이 강점이다. 올해 동아일보, 매일신문 신춘문예 최종심에 올랐으며 문학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신중하지 못하고, 경험도 짧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는 신중하게, 실수하지 않고 열심히 작품을 쓰겠다”고 밝혔다.
2000년대 문학의 새로운 상황에 호흡을 맞추기 위해 문학과 지성사가 지난 2002년 제정한 이 신인문학상은 그 동안 시인 하재연, 최하연, 최원준, 박성준과 소설가 정이현, 한유주, 최제훈, 박혜상, 그리고 비평가 이수형, 허윤진, 김대산, 권온, 김나영 등을 배출하여 2000년대 문학 공간에 창조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 제10회 신인문학상은 그 동안 원고료를 지급하던 것을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예심에 외부의 젊은 비평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