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함께 최근 태양광 업체들의 공장 신증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폴리실리콘 제조 업체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리실리콘 스팟(단기공급계약)가격이 53달러대로 2년만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여기에 최근 웅진에너지가 대전에 태양광 제2공장을 건설,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등 태양광 관련업체들이 잇따라 공장 신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리는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소재다. 국내에서는 OCI가 이 분야 생산에서 독보적이다.
국내외에서 실시하고 있는 발전차액 지원제도(FIT)의 확산도 폴리실리콘 업체들에는 호재다.
지난해 독일의 태양광 생산전력량이 3.3GW로 증가하며 전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54.8%)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 국가별 설치량과 기타 설치국가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입지 강화와 함께 신생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CI는 올해 초 전북 군산공장 부지안에 제3공장을 건설, 폴리실리콘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제3공장이 완공되면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을 모두 합쳐 2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KCC는 이 분야 공장신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 진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아직 투자중인 가운데 머지않아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폴리실리콘 원천 기술업체인 대만 SREC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재 울산 공장에서 시범생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웅진도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결과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 공장을 완공했다.
웅진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시제품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은 그동안 태양광 잉곳 생산을 위해 미국 썬파워가 OCI를 통해 공급받은 폴리실리콘을 받아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했다.
이외에도 한화케미칼, 삼성정밀화학 등도 폴리실리콘 진출을 위해 기존 업체 인수 및 공장신설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시장 진출이 자칫 폴리실리콘 시장을 악화 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태양광 산업 발전으로 폴리실리콘 업체가 난립하는 것은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태양광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