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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 ‘뭉쳐야산다’

컨소시엄·브랜드 타운 등 선호도로 승부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6.07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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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분양시장 최대 관심사였던 보금자리주택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민간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2차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이 미달되고 연말 3차 사전예약 전까지 공백이 생겼기 때문. 그러나 분양시장 침체라는 악재가 남아있어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고심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처하는 하반기 수도권 민간분양시장의 생존전략은 ‘뭉쳐야산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뭉쳐야산다’ 를 표방하는 민간분양시장의 생존전략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타난다. △단지 규모와 지역 대표성으로 무장한 컨소시엄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것 △먼저 공급된 단지의 입김이 작용하는 브랜드 타운을 적극 활용하는 것 △따로 또 같이 모여있는 미니도시에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입지나 가격 등 청약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불리한 변수가 있는 사업장들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타운은 지역 내 이미 형성된 인지도나 선호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공동 사업 형태의 경우 홍보나 마케팅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컨소시엄’으로 분양단지 공략

중견 건설사나 인지도 낮은 브랜드가 아니라 대형 선호 브랜드들이 함께 공급하는 대규모 컨소시엄 단지들이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유명 건설사들이 각자의 시공능력을 합쳐 짓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고 규모가 큰 만큼 인프라 등 필요한 시설도 잘 갖춰질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 유명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시공에 참여하고 서울 중심가에 위치하여 관심이 가는 단지가 있다. 대림산업(주), 삼성물산(주), 현대산업개발(주), GS건설(주)가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2010년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범뉴타운 중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왕십리뉴타운에 1148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이번 일반분양은 509가구이며 82~171㎡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강남과 도심이 모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왕십리역사 개발계획 등으로 상업, 문화, 업무시설 등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단지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왕십리뉴타운1구역도 하반기 분양이 계획돼 있다.

◆밀어주고 당겨주는 ‘브랜드타운’ 효과

한 건설사의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 지속적으로 분양하면서 대규모 주거지를 형성해 지역선호도를 높인 ‘브랜드 타운’도 하반기 등장한다.

△서울 성동구 전농동 ‘래미안’= 2차뉴타운의 전농뉴타운전농7구역에 총2397가구의 매머드급 래미안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9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공급면적 기준 49~152㎡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49㎡ 면적은 임대로 공급되며 69~152㎡까지 민간에 분양된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금호19구역) = 성동구 금호동2가 990번지 일대, 금호제19구역을 재개발해 총 1057가구의 대규모 래미안 단지가 공급된다. 이중 33가구가 82~150㎡형으로 일반 분양된다. 주변으로 금남시장(재래시장)과 홈플러스익스플레스 등이 위치해 있고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E-마트(왕십리역점), 한양대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니도시’에서 개별 브랜드 홍보

하반기 공급계획이 집중된 수원처럼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되는 소위 ‘미니도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도심의 뉴타운이나 대규모 정비사업지에서 공급함으로써 투자성을 보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개별 단지 규모도 작지 않지만 부족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나 인프라를 미니도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개별 브랜드가 모여 있는 경우도 서로 홍보 효과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신동 래미안 = 삼성물산은 수원시 신동지구에 래미안 12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41㎡형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신동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촌인 영통지구와 권선지구 사이에 위치해 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구 내에 공원, 상업시설, 근린생활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주거환경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지구 북동쪽으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맞닿아 있어 배후주거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수원 SK 스카이 뷰 = 수원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 용지에서 ‘수원 SK 스카이 뷰’ 단지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원 SK 스카이 뷰는 장안구 정자동 600-2 일대 18만4762㎡ 대지에 총 3498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 26개 동, 최고 43층 높이에 81~182㎡형이 건립된다. 아파트와 공원,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조성되면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