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산자원 남획의 대명사로 알려져 수년전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사라졌던 소형기선저인망(속칭 고데구리) 조업을 한 어민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7일 “저인망어구를 이용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수산업법위반)로 유 모(36), 마 모(42)씨 등 어선 선장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선장 장 모(34)씨와 선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t급 연안복합어선 선장인 유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고흥군 도양읍 인근 해상에서 망구전개판(網口展開板)이 달린 저인망어구를 이용, 모두 110여 차례에 걸쳐 서대와 양태 등 싯가 4천2백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혐의다.
4.5t급 연안복합어선 선장인 마 씨는 비슷한 시기에 이 같은 방식으로 170여 차례에 걸쳐 5천8백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장 씨는 120여 차례 4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각각 불법으로 잡아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불법 조업선 3척은 모두 유 씨 소유로, 이들은 금지어업인 소형기선저인망 조업을 통해 선주 40%, 선장 35%, 선원 25%씩 수익을 분배하기로 상호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고데구리’로 불리는 소형기선저인망 어업은 촘촘한 그물로 바다 밑바닥을 훑어 치어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는 어법으로, 어족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지난 2005년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합법어업 전환, 감척사업 등을 통해 자취를 감췄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무분별한 자원 남획을 막고 허거어업인과의 마찰 해소 등 어업질서 확립 등을 위해 불법 소형기선저인망 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적발시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