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시중은행들의 세계 1000대 은행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더 뱅커(The Banker)'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5년말 기준 세계 순위가 51위로 전년 대비 25계단 상승했다.
우리은행이 104위에서 87위로 상승했으며 신한지주가 120위에서 88위로, 농협이 116위에서 96위로 각각 상승해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했다.
또 외환은행이 213위에서 131위로, 부산은행은 470위에서 381위로, 경남은행은 723위에서 560위로, 광주은행은 697위에서 626위로 올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협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았으며 조흥과 제주은행은 신한지주에,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에 합산, 공시됐다.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1000대 은행에 포함돼 있지 않으나, 별도로 시산해 본 결과 990위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기본자본 순위가 총자산 순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점에 비추어 자본충실도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말 현재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은행은 8년 연속 씨티그룹(미국)이 차지했으며 HSBC 홀딩즈(영국)와 뱅크어브 아메리카(미국), JP모건 체이즈(미국)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전년 11위였던 Barclays Bank(영국)가 전년 1위였던 UBS(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은행으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