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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120년산 천종산삼 발견

등산객 뜻하지 않은 행운…“36만분의 1, 감정가격 무한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6.07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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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지리산 능선에서 발견된 120년 추정의 천종산삼. 모삼(어미산삼)의 경우 수차례의 뇌두갈이를 거친데다 작년까지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다.  

[프라임경제] 황금색의 색상과 형태 미(뿌리)의 길이 그 무엇 하나 빠질게 없는 수령이 자그마치 120년 추정의 천종산삼이 발견되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전북 장수에 거주하는 박모(59)씨, 주말을 맞아 지난 5일 장수에서 남원을 지나 지리산 일원으로 횡단을 하던 중 뜻하지 않는 행운을 만났다.

천종산삼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만큼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간혹 등산을 하는 일반인들이 산삼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지만 이처럼 수령 100년 이상을 묵은 천종산삼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다.

모삼(어미산삼)의 경우 수차례의 뇌두갈이를 거친데다 작년까지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한국산삼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빼어난 형태를 갖추었다"고 말하고 "36만분의 1의 확률속에서 1년에 천종산삼의 발견은 고작 10회 이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약성면에서나 학술적인 연구적 가치가 뛰어난 만큼 향후 국내산삼이나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그 어떤 기록보다도 현재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국내의 연구진에 의해서 과학적 성분분석으로 산삼이 자생하는 몇몇 국가의 산삼과 비교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술적 결과를 토대로 과거 고려인삼의 기록이나 구전, 전설이 실제의 내용이었음을 전 세계에 다시한번 공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연구적 측면을 고려해 수차례의 과학적 성분분석을 진행해 온 정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과거의 그 어떤 천종산삼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종산삼임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직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처럼 뛰어난 형태의 천종산삼이 또 다시 발견되리란 보장이 없는 만큼 마땅한 수요자를 찾아 판매를 하면 그만이지만 반드시 학술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전문가 입장에서 해당 천종산삼의 성분분석이 절실히 요구되며 향후 우리산삼과 산양삼의 수출을 위해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지리산 황금동자 천종산삼의 감정가격은 무한대라고 할 만큼 산삼의 자태에서 120년 세월의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고 한국전통심마니협회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