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대세가 전하는 '나이지리아 승리 해법'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6.07 09:55: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쉬운 상대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약점은 있는 법.

북한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정대세는 바로 이 점을 강조하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에 비책을 전달했다.

북한은 6일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클룽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북한은 나이지리아에게 3-1로 완패했다.

하지만 북한도 가상의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전혀 소득을 얻지 못한 것도 아니다.

정대세는 후반 25분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후 문전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방의 골망을 갈랐다.

정대세는 경기 후 "나이지리아에 허용한 첫 골은 심판의 판단 미스"라며 억울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2번째 골과 3번째 골은 나이지리아의 신체적 능력으로 만들어낸 골"이라며 "이것이 바로 아시아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아프리카 특유의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정대세는 또 "나이지리아는 많은 득점을 올릴 것"이라며 "야성을 가진 동물같은 공격수들이 많다"고 막강한 화력을 가진 팀을 강조, 한국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임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팀의 장점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점을 찾은 것은 희망적이다.

정대세는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보면 알겠지만 빠르지 않다"며 "한국의 박지성과 이청용이 빠르니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는) 높이는 좋지만 동작이 느리다"며 "한국 선수들은 몸싸움이 돼서 100% 실력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빠른 스피트를 통해 측면돌파로 상대방의 골문을 위협하는 한국팀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기회를 잡아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대세는 "북한은 속공 위주지만 한국은 다양한 전술을 가지고 있다"며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북한보다는 한국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