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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단지 58곳 담합 적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21 1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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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1일 건교부가 집값 담합에 대해 제제를 가하겠다고 밝힌 이후 58건의 담합행위가 적발되어 앞으로 실거래가 공개, 시세 정보 중단 등의 제제를 받게 되었다.

건교부는 집값담합신고센터로 접수된 110여건의 담합사례지역중 일차로 96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18일 직접 현장 조사를 벌여 58곳에서 집값 담합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실거래가 공개는 물론, 시세정보제공이 4주간 중단된다.

건교부의 실태조사는 ‘현수막·유인물 게시여부와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한 담합 선동하였는지 여부’와 ‘중개업자에게 집값인상 담합에 협조하도록 요구하거나 협조하지 않는다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담합행위 신고는 주로 당해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나 중개업자 및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주를 이뤘으며, 담합행위로 인한 전세가 상승·내집마련 기회 상실·중개업 영업 지장 등을 우려한 내용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에 담합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지역에 대하여는 최근에 거래된 실거래가 내역이 건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정확한 시세내역을 참고할 수 있게 되고, 국민은행·한국감정원·부동산 114·부동산 서브·닥터아파트·스피드 뱅크 등 시세조사기관에서는 담합지역에 대해 4주간 “당분간 시세정보 게재를 유보합니다”라는 표기가 붙어 담합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거래 및 가격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으며, 향후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 질 경우 시세정보제공 등을 정상화 할 방침이다.

한편, 신고된 지역중 이번에 조사하지 못한 지역과 추가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대해서도 내주 중 실태조사를 거쳐 실거래가 공개, 시세정보중단 등의 조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담합 적발 아파트 58곳(서울 13·인천 1·경기 44)

<서울 : 13곳>

관악구 신림11동 대우푸르지오,  봉천1동 보라매삼성
동작구 사당 5동 GS자이
영등포구 신길6동 우성 2차 , 양평2가 벽산블루밍
금천구 시흥2동 벽산 5단지
구로구 고척동 청구 , 개봉동 한마을
노원구 중계4동 중앙하이츠
도봉구 도봉2동 한신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성동구 하왕십리 풍림아이원
성북구 길음2동 대우푸르지오

 <인천 : 1곳>

부평구 부개동 삼부한신

 <경기 : 44곳>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 현대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화성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햇빛마을 일신건영·동신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달빛3단지 신안·은빛6단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풍림·주공
부천시  원미구 상1동 한아름마을 라이프·현대·동아·동성·한국
부천시  원미구 상2동 백송마을 LGSK·풍림·상록LG
부천시  원미구 상3동 라일락마을 한양로즈빌2차 
부천시  원미구 중동 대림 
부천시  원미구 중1동 보람마을 아주·동남,  미리내마을 롯데,
                         
포도마을 삼보·영남·뉴서울,  무지개마을 동신·LG럭키
부천시  원미구 중2동 그린타운 삼성·우성·한신·금호·한양,
                        
꿈마을 삼환·한진·동아·건영·서안,  연화마을 쌍용·대원·건영
부천시  원미구  중3동 설악마을·덕유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