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장품전문 인터넷쇼핑몰들의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이시장은 매출경쟁에서 뒤처진 쇼핑몰들이 사이트 폐쇄를 결정하면서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쇼핑몰을 대표하고 있는 디엔샵·,인터파크 등의 화장품 매출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문몰의 매출이 줄어 지방권부터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매 사이트로 더 알려진 오픈마켓인 옥션, ·G마켓 ·온캣· 엠플 등도 화장품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존쇼핑몰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2년 사이에 월 매출 2~3억원을 기록하고 있던 지방권의 인터넷 쇼핑몰이 연이어 문을 닫고 수도권의 중상위권 몰도 같은 현상이 벌어져 현재 상위 30여개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선전중인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 빅3로 꼽히는 여인닷컴,·플러스1000·, 체리야 등도 종합 쇼핑몰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어서 앞으로 화장품 전문 인터넷쇼핑몰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의 매력은 가격 경쟁력인데 대규모 자본의 종합 쇼핑몰이 이미 가격과 구색, 정보 등에서 우위에 있어 구매층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화장품 업계는 난립된 화장품 인터넷쇼핑몰이 현저하게 줄어 그동안 타격을 받던 오프 전문점들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 과거 온라인상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던 화장품이 현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또 일부 제조업체들도 무질서한 온라인 유통을 꺼려하고 있어 오프라인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