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농협이 계열사인 농협선물과 함께 엔/원선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시스템을 개발해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시스템이란, 현물시장의 유동성을 선물시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농협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선물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간 호가 및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농협은 우선 엔/원선물, 최근월물에 대해서 시장조성을 하고 추후 원월물 및 유로/원선물에 대해서도 시장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농협은 외환 및 파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외화와 원화 딜링룸을 자금시장부로 통합하고 인원을 보강하였으며, 최근들어 외부에서 전문인력을 스카웃하여 외환 및 파생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엔/원 마켓메이킹은 시장 자체를 조성하는 것으로 외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을 비롯한 시장참가자들의 환리스크 헷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