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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선거 당선자… 부동산 공약은?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6.04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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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6.2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각 지역별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부동산시장 약보합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역별 당선자의 핵심 부동산 관련 공약과 실제 추진여부, 속도 등이 국지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 예비구청장들의 주요 부동산 공약을 살펴본 결과,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의 개발과 오랜 숙원 사업 등의 실제 추진여부가 향후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청장 당선자들의 주요 부동산 공약은 대부분 해당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나 지역재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우선 서울 재건축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는 강남구는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압구정, 은마, 개포동 재건축도 구청장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곡동 일대의 친환경 주거모델 종합마스터플랜 추진과 한국전력 등 대규모 공공부지 이전 예정지의 문화ㆍ관광 중심지 활용 방안도 나왔다.

지역 내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서는 곳은 이를 활용하는 부동산 개발이 추진된다. 강동구는 강일권역 보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의 총면적 10% 이상에 IT, BT 등 최첨단 산업, 의료복합 단지를 건설하고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BT, NT, GT 과학연구단지 조성 및 민간·공공연구소 유치를 추진한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입되는 경전철과 관련된 지역은 이를 활용한 공약도 적극적이다. 금천구는 난곡경전철 연장으로 금천구청역을 환승역화 하고 노원구는 동북선을 은행사거리부터 방학역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또 도봉구는 경전철 연장 우이~방학 선의 조기착공  추진을 약속했고 양천구는 십(十)자형 노선으로 수정해 경전철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많은 은평구와 마포구는 해당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약속했고, 중랑구는 면목동 개발 추진, 상봉 및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조성, 산업뉴타운 유치 추진 등 지역 거주환경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뒀다.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은 고도제한과 관련해서는 강북구와 중구에서 재산세 감면 등이 제시됐고 구로구에서는 지역 숙원사업인 ‘구로1동 철도기지창’ 이전이 공약으로 나왔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 예비 구청장들은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교통여건 개선, 숙원사업 해결 등을 지역주민과 약속했다”며 “거주지 이전 또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국지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이들 부동산공약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