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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사업 주력, 강력한 오너십 기대

[50대기업 해부] 대한전선②…지분구조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6.04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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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이번 회에는 대한전선을 조명한다. 대한전선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대한전선그룹은 전선 사업을 핵심으로 건설·부동산, 태양광사업 등의 관련 사업과 관광·레저,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양금속으로부터 핵심인 대한전선을 통해 안정된 지분구조를 유지, 강력한 오너십 발휘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양금속은 설윤석 부사장과 동생, 어머니 등 오너가가 100%의 지분을 보유, 다시 대한전선에 대해 삼양금속이 26.5%, 오너가 22.6% 등 총 49.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양금속은 이 외에도 다산태양광발전에 대해 100%, 골프장 운영업 ‘선운레이크밸리’ 70%, 금융관련 서비스업 ‘한국산업투자’ 100%, 부동산 관련 ‘판교생활대책용지개발’과 ‘독산복합시설개발’에 각각 30%,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토지개발 사업 ‘Bulace Investment’와 예전 쌍방울에서 분리된 ‘티이씨앤코’에 대해 6.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전선그룹은 대한전선을 핵심으로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 동시에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대한전선 핵심, 사업 다양화

전력, 통신케이블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대한전선은 계열사에 대해 비교적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분기 현재 통신·인터넷 미디어 관련 사업의 TEC미디어에 대해 100%, 주택건설업 ‘엔티개발제일차PFV’ 95%, 태양광발전 ‘대한테크렌’ 66%, 무주리조트 74.5%, 신탁 ‘0769167BC’ 100%, 옵토매직 28.5%, 무주기업도시 96.1%, 유선통신사업 ‘C.K.T’ 51%, 통신회선임대업 ‘대한리치’·‘스카이네트웍스’에 각 51%와 28.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 무역·투자업의 ‘TGH’ 100%, 전력·통신케이블 제조 ‘TSC’ 70%, 호텔운영업 ‘T.G.C’ 100%, 금융관련 ‘제이피아이앤씨’ 100%, 알루미늄 ‘알덱스’ 64.6%, 홈네트워크 ‘티이씨앤코’ 56.1% 등 대부분 50% 이상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 대한전선그룹은 전선 사업을 핵심으로 건설·부동산, 태양광사업 등의 관련 사업과 관광·레저,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대한전선은 ‘TGH’ 즉, ‘Taihan Global Luxemburg’을 통해 해외 토지개발, 투자 및 무역업을 운영 중이며, 알덱스를 통해 온세텔레콤과 남광토건 등 건설, 정보통신 사업을, 티이씨앤코를 통해 홈네트워크, 유비쿼터스 솔루션 및 부동산 개발 등의 사업도 연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전선 그룹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대한전선, 티이씨앤코, 트라이브랜즈, 대경기계기술, 남광토건이 있으며, 코스닥 등록 기업에는 옵토매직, 온세텔레콤, 알덱스가 포함돼 있다.

◆건설, 통신 분야 기대

대한전선그룹은 대한전선을 중심으로 전선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선시장에서 전 세계 GDP 성장률에 발맞춰 성장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앞서, 그룹의 성장 동력을 위해 지난 2002년 인수한 무주리조트, 쌍방울 및 남광토건도 현재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그룹이 전선 사업을 주력하는 또 다른 배경이란 설명.

이와 함께 그룹은 전선 사업 주력과 함께 이와 연계되는 건설, 통신 분야 집중도 염두에 두고 있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현재 초고압전력 케이블과 광통신케이블에서 각각 10~15%,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긍정적인 상황이다”며 “전선류는 보통 단품이 아닌 도시계획, 시공 등 턴키로 프로젝트가 수주되기 때문에 건설, 통신 등의 분야가 연관 사업으로 묶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그룹은 재무구조 개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관계로 현재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