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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류, 상설 매장에 대거 등장

할인,재고 처리위해 아울렛 등에 입점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21 0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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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입 의류 브랜드들이 상설 할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백화점이나 직영점등 정상 매장에서의 할인등이 브랜드 이미지에 저해될 것을 우려해 가두상권이나 상설타운, 아울렛몰 등에 상설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또 상설매장은 별도의 홍보 활동 없이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 업체는 현재 신세계첼시가 개장을 준비 중인 여주의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다수 입점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브랜드 3개를 판매중인 인터웨이브는 지난 3월 중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바네사브루노’의 상설점을 오픈한데이어 신세계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로데오점이 월 5천만원 가량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매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성복 ‘MNG’도 죽전에 아울렛 1개점을 운영 중이며 문정동 모즈아울렛에는 ‘모르간’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MNG’는 올해 안에 상설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CK’, ‘모스키노진’, ‘블루걸’ 등도 2001아울렛에서 상설점을 열고 성업 중이며 신세계인터내셔날, 웨어펀인터내셔날 등 수입 전문 업체도 자체적으로 상설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04년 오픈한 압구정역 근방의 상설점 ‘BLUS’를 통해 연간 3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가격은 정상가 50% 수준부터 다양한 할인 폭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계열사가 운영을 맡은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전 브랜드를 입점 시킨다는 계획이다 .

웨어펀인터내셔날은 지난 97년 사옥을 마련하면서 1층에 상설매장인 ‘웨어펀 패션하우스’를 오픈, 월 7천~8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는 뉴코아아울렛 반포점에 입점, ‘베르사체’, ‘소니아리키엘’, ‘아이그너’, ‘겐조’ 등을 정상가에서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한편 대기업들의 아울렛시장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유통이 신세계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형태의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해외 유명 브랜드 재고를 소싱해 국내 쇼핑몰 업체에 공급해주는 재고처리 대행업자들도 최근 늘어나는 추세여서 수입 브랜드 아울렛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재고 물량은 상설점을 통해 처리하고 기존 매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보존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수입의류업체들의 최근 추세여서  상설점 입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