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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 12억원 어음막지 못해 부도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6.04 1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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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시공능력 69위의 중견 건설사 성지건설이 12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지난 3일 만기 도래한 1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특히 4일에도 8억원대 어음의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 처리된다.

업계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2007년 여의도에 분양한 복합 오피스텔 ‘여의도 파크센터’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사업을 비롯한 일부 공사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8%가 줄어든 203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적자로 돌아섰다.

비록 지난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지만 이후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채권단 자율협약 형식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한편 성지건설은 지난 2008년 2월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형제의 난’으로 그룹으로 나온뒤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말에는 장남 박경원씨가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로 물러난 뒤 3월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