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루탐산나트륨(MSG)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다. 지난 3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MSG를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여러 식품 가공업체들이 MSG를 뺀 제품을 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MSG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면 MSG는 과연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가. MSG가 출현한 후 1960년대 후반부터 유해성을 주장하는 단편적인 연구들이 있어 왔고, 이에 따라 유해성을 강조하는 편에서는 지금까지도 그런 논거를 들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실험대상과 과정을 엄격하게 하고 각종 생리학, 약학, 독성학적 측면에서 실험을 한 결과 특별한 유해성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한국식품안전연구원(원장 이형주)에서는 ‘글루탐산나트륨(MSG)과 식품 안전’이란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MSG의 기능과 유해성 여부를 따져보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 워크숍에서는 김경년 교수(강릉원주대 치대)가 인간이 감지하는 다섯가지 미각의 기능과 이중 제5의 맛인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의 역할을 발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자문위원이자 국제 글루탐산 기술위원회(IGTC) 회장인 앤드류 에버트 박사가 MSG에 대한 광범위한 실험 연구를 토대로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MSG의 유해성 여부가 논란이 돼온 만큼 안 먹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