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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그룹차원 구호활동 전개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20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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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집중 호우로 인해 이재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그룹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재해복구 구호 활동을 그룹차원에서 적극 나섰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20일 양재사옥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와 공동재난 구호 협약식을 갖고 ▲수해복구 특수차량 제작 지원 ▲수해복구 성금 30억 원 기탁 ▲그룹 사회봉사단 파견 ▲긴급정비 지원단 운영 ▲재해지역 차량 특별할인 등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식수와 더불어 수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세탁 문제의 해결책이 전무하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5톤 카고 차량을 개조, 특수 제작한 이동식 세탁구호 차량 2대를 현장에 우선 투입키로 했다.

이동식 세탁구호 차량은 하루 평균 약 2.4톤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 수해 현장에서 세탁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총 3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동식 세탁구호 차량 투입, 성금 기탁 외에 수해 현장에 ‘사회 봉사단’을 파견한다.

이번에 급파되는 사회봉사단은 약  400여명 규모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강원 평창은 물론 전 수해지역에서 전문적이고 조직화된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구급차를 운영, 현장 응급조치는 물론 필요시 환자를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하게 된다.

수해지역 차량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수해차량 정비지원을 위해서는 피해지역 위주로 전국 22곳에 정비 거점을 설치, 연인원 400명의 정비인력과 총 64대의 정비지원 차량이 동원된 ‘수해지역 긴급정비 지원단’을 파견하고, 피해차량 수리시 현대·기아차그룹은 당초 수리비를 30% 감면키로 했으나, 수해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이를 상향 조정해 50%까지 감면키로 결정했다.

피해지역 이재민에게는 차량 구입시 최대 3%의 특별 추가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 유홍종 단장(BNG스틸 회장)은 “범 그룹차원에서 봉사단을 중심으로 하루빨리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이재민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은 국가 비상사태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창설한 재난구호 전문봉사단으로, 운영과 교육업무 등을 담당할 사회봉사센터를 오는 11월 양재 사옥 내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