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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라가, 오심으로 퍼펙트게임 날려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6.03 16: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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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처구니 없는 오심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 퍼펙트게임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물거품이 됐다.

한국시간 3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디트로이트의 아만도 갈라라가(Amando Galarraga)는 9이닝동안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이란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명백한 아웃이 세이프로 판정되는 순간 '퍼펙트 게임'의 대기록은 물거품이 됐다. / 사진=MLB 공식홈페이지>  
 
갈라가가는 9회 2아웃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6명의 타자를 요리해 130여년 메이저리그 역대 21번째 퍼펙트게임의 투수로 이름을 올리기 직전이었다.

2사후 클리브랜드의 9번타자 제이슨 도널드가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친 타구를 1루수 미겔 카브레레가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갈라가가에 공을 던진후 대기록 작성을 확신한 듯 카브레라는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1루심인 짐 조이스는 세이프를 선언했다.

   
 

<대기록 작성을 허망하게 날린 직후 갈라라가의 모습 / 사진=MLB 공식홈페이지>

 
 
동시에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대기록의 함성을 축하하던 팬들의 소리는 한순간에 야유로 바뀌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던 갈라라가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후 1루심이었던 짐 조이스는 "완벽한 오심이었다"고 인정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이번 오심을 두고 "야구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가장 완벽한 오심이었다", "완전 강도였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