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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석패 놓고 누리꾼 설왕설래…노회찬 책임론 놓고 공방전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03 1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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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0.6%p의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가운데,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한명숙 후보의 패배 원인을 두고 의견이 둘로 충돌하고 있다.

야당 후보단일화를 끝까지 거부한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의 책임이라는 의견과 한명숙 후보의 정치적 한계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것.

먼저 노회찬 후보의 책임을 묻는 쪽은 “노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만 했어도 야당의 표가 나뉘지 않아 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3일 진보신당 홈페이지와 노회찬 후보 미니홈피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노 후보의 책임을 묻는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홈페이지와 미니홈피를 찾아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더니 딱 그 꼴이다” “당신의 잘난 자존심 때문에 국민이 울고있다” “노 후보 당신 때문에 국민은 4년을 또 기다려야한다”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노 후보를 맹비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회찬 후보의 완주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이들은 “노 후보가 사퇴했다고 하더라도 그를 지지했던 14만 표가 모두 한명숙 후보에게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생떼쓰기에 불과하다” “분한 마음은 잘 알겠지만, 한 후보가 진 것은 노 후보의 책임이 아니라 어디까지 한 후보 능력의 한계에 있다” “노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거대 세력의 이익를 위한 폭력에 불과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낼 권리도 없는 것이냐”며 노 후보 책임론에 맞불을 놓고 있다.

한편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는 208만6127표 (47.4%)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한명숙 후보는 205만9715표(46.8%)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이어 노회찬 후보 14만3459표를 얻어 3.3%의 득표율을 보고 지상욱 후보는 9만32표로 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